
한때 “무엇이든 할 수 있다”는 말을 듣고 자란 세대가 있다. 바로 지금의 20~40대, 이른바 ‘N포세대’다.연애, 결혼, 출산을 포기한 데 이어 이제는 ‘구직’까지 포기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. 표면적으로는 포기로 보일 수 있지만,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들의 선택은 단순한 포기가 아니다.많은 N포세대들은 더 이상 불합리한 경쟁과 획일화된 기준에 자신을 맞추지 않고, 기존의 틀을 벗어나 자신만의 삶의 방향을 새롭게 설계하는 과정을 선택하고 있다.구직을 단념한 것이 아니라, 기존 고용 구조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전략적 전환을 한 것이다.이번 글에서는 왜 N포세대가 전통적인 구직 활동을 멈추게 되었는지,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대안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살펴보려 한다. 이것은 단절이 아니라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