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정규직은 아니지만 일을 안 했던 것도 아니다.기간제 교사, 계약직 사무보조, 단기 프로젝트 인력, 아르바이트 매니저 등수많은 사람들이 비정규직 형태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.그러나 채용 시장에서 이들의 경력은 정규직보다 한 단계 아래의 평가를 받는다.더 나아가, ‘일은 했지만 경력으로 인정받지 못하는’ 모순에 부딪힌다.이 글에서는 비정규직 경험만 가진 사람들이 왜 재취업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는지그리고 그 구조가 구직단념자로 이어지는 과정을 4가지 측면에서 분석한다.경력의 격차는 노동력의 질이 아니라, 사회가 정한 틀에 맞췄느냐의 문제일 수 있다. “구직단념자가 된 이유, 비정규직 경력은 왜 인정받지 못할까?” 많은 기업에서 비정규직은 인력이 부족하거나,한시적인 업무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‘대체 인력’ 개..